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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투어]유후인 료칸 여행

“작고 아늑한 온천마을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다”
기사입력 2024.09.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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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천 여행지이자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의 배경이기도 한, 일본의 작은 시골 마을 유후인은 휴식하듯 여행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차가운 물과 따뜻한 온천수가 만나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는 긴린코 호수, 유럽의 예쁜 거리를 재현한 플로랄 빌리지, 아기자기한 상점이 몰려 있는 유노츠보 거리, 샤갈과 구마 겐고와 요시모노 나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미술관 등을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하지만 역시 유후인을 가장 ‘잘’ 여행하는 방법은 고즈넉한 시골 마을 그 자체를 즐기는 것.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지켜온 풍경을 감상하고 료칸에서 몸도 마음도 편히 쉬는 것이다.

 

유후인에는 140여 개의 료칸이 있고 1박에 1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료칸부터 10~20만 원대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료칸까지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 수많은 료칸 중 어디에 묵어야 할까. 《유후인 료칸 여행》은 예산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30개의 료칸을 엄선해 소개한다. 오랜 시간 유후인의 전통을 이어온 3대 명가(카메노이벳소, 타마노유, 산소무라타)를 비롯해 럭셔리 료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고급 료칸(카이 유후인, 벳테이 이츠키), 휴식 외에 관광도 쇼핑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상점가의 료칸(하나노마이, 히노하루), 커플을 위한 프라이빗 온천 료칸(토소안, 카이카테이), 조용히 사색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인 숲 속의 료칸(겟토안, 니혼노아시타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묵을 수 있는 료칸(히카리노이에, 하나노쇼) 등 유후인의 다양한 료칸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유후인 료칸 여행》은 세련된 여행의 취향을 선사하는 북커스 트래블 큐레이션북의 두 번째 책이다. 일본의 전통 숙소 료칸에서 즐기는 특별한 여행에 대해 소개하고, 그 무대로 제격인 유후인의 매력까지 더해낸다.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감상하고 친절한 서비스의 료칸에 머무르며 일본 전통 요리 가이세키를 맛보는 것. 이 책이 안내하는 ‘유후인 료칸 여행’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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