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지방 동부권에 자리한 도쿠시마현으로 인천공항발 정기편이 취항한다. 도쿠시마현과 이스타항공은 지난 8월 27일 인천-도쿠시마공항(사진) 간 정기편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취항을 공식화했다.
협약식에는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와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참석하였으며, 협약을 통해 ▲인천-도쿠시마 노선 공동 개발 ▲노선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 ▲기타 협력 사업 지속 발굴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도쿠시마현은 시코쿠 지방 4현 중 유일하게 정기편 운행이 없는 곳으로, 도쿠시마현을 찾는 여행객들은 그동안 카가와현 소재 다카마쓰공항 또는 간사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연내 이스타항공 직항편이 취항하게 되면, 최단 1시간에서 최대 2시간 이상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 여행자의 편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쿠시마현은 최대 직경 20m의 세계 제일의 해상 소용돌이를 만날 수 있는 나루토 해협을 필두로, 한여름 개최되는 인기 마쓰리(축제)인 아와오도리의 개최지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관광도시다.
도쿠시마 취항을 확정한 이스타항공 측은 “최근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은 여행의 희소성을 추구한다”며 “도쿠시마현과 협력해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소도시의 숨겨진 매력을 홍보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