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의 이국적 항구도시로 자리한 나가사키현의 오이시 겐고 지사가 지난달 23일 서울시관광협회를 예방, 인천-나가사키공항 간 정기편 취항을 공식 발표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금번 예방은 지난 4월 나가사키현과의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나가사키 직항 노선 운항과 관련된 노선 활성화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신규 여행 상품의 개발과 홍보에 더해, 양 지역 간에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나가사키현은 금번 예방에 오이시 지사를 비롯한 현 정부 관계자 및 나가사키현관광연맹 시마자키 마사히데 회장 등 약 20여 명의 방문단을 꾸렸다.
나가사키현 오이시 겐고 지사는 “지금까지 서울과 나가사키현 간 직항편 재개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올해 10월 27일부터 대한항공의 운항 재개가 될 전망이다”며 “이를 계기로 관광이나 비즈니스 등의 측면에서 나가사키현과 서울 간 상호 왕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동석한 나가사키현관광연맹 시마자키 마사히데 회장도 “협회에서 나가사키 팸투어 등을 통해 고토열도를 포함한 여행상품 조성에 힘쓰고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정기편 운항 재개를 계기로 협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양 지역 주민의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관광협회 박정록 회장권한대행은 “나가사키현은 이국정서가 넘치는 도시이자 천주교 성지와 자연이 풍부한 힐링의 땅으로 한국인들에게 알려져 있다. 나가사키현 직항 재개를 계기로 관광 왕래 등 양 지역 간 교류가 한층 진전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나가사키현관광연맹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상호 왕래 촉진을 위한 사업을 더욱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인천공항과 나가사키공항을 잇는 대한항공 직항편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주 4회(월·목·토·일)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으로, 2013년 대한항공이 운항을 중단한 지 11년만에 재취항에 이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