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은 2024년 2월 20일, 화물전용기가 인천공항에 취항했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지역 내의 이커머스(E-commerce) 화물 등, 급증하는 국제항공 화물수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화물전용기 재운항을 결정한 것으로, 일본의 나리타공항와 주부공항을 거점으로 인천, 타이페이, 상하이 등 동아시아 주요 도시를 연결할 예정이다.
화물전용기가 운행되기는 2010년 이후인 13년 4개월만으로, 재운항에는 보잉767-300BCF 기종이 화물전용기로 투입되며, 최대 상부 화물실에 32톤, 하부 화물실에 16톤을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운항스케줄은 인천 노선의 경우 주 5회 심야 시간에 할애되었다.
일본항공 관계자는 “기존 김포 및 인천공항에서 여객기 하부 화물실을 활용한 화물 운송에 더하여, 화물전용기의 투입으로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여 증가하는 항공화물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화물을 운송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