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봄의 대절경, 도야마현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4월 15일 전노선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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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대절경, 도야마현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4월 15일 전노선 오픈

신규 산악관광 루트, 구로베 우나즈키 캐니언루트도 6월 공개 예정
기사입력 2024.02.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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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베 다테야마 알펜루트의 상징으로 칭해지는 ‘눈의 대계곡(雪の大谷)

 

일본 제일의 산악관광지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立山黑部アルペンル-ト)가 오는 4월 15일 전노선을 오픈하고 2024년도 영업을 개시한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는 도야마현 다테야마마치의 다테야마역과 나가노현 오마치시의 오기자와역에 걸쳐 이루어진 산악로드로, 케이블카, 고원버스, 공중 로프웨이 등 도합 6가지 교통편으로 갈아타며 9개소의 역이 자리한 북알프스 연봉과 다테야마 연봉을 횡단하는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산악관광코스다.

표고 3,000m급 연봉을 횡단하는 코스 총연장은 37.2km, 최대고저차는 1,975m에 달하며, 구간 대부분이 주부산악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봄부터 가을 시즌에 걸쳐 도야마현은 물론 일본 제일의 자연 절경명소로 손꼽히는 관광테마다. 

최대 볼거리는 봄의 절경이자 구로베 다테야마 알펜루트의 상징으로 칭해지는 ‘눈의 대계곡(雪の大谷). 겨우내 내린 눈을 도로를 따라 제설하여 완성한 자연 설벽으로, 최대 높이 약 20m, 평균 약 15m 이상의 설벽이 총 500m의 도로를 따라 이어져 도야마현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해 낼 예정이다.

오픈일인 4월 15일부터 6월 25일까지는 ‘2024 다테야마 구로베・눈의 대계곡 페스티벌’도 열린다. 눈의 대계곡 장관이 연출되는 다테야마 무로도와 다이칸보 일대를 무대로, 거대한 설벽을 직접 걷는 ‘눈의 대계곡 워크’, 릴렉스 체어에 앉아 다테야마연봉을 조망하는 ‘다테야마 유키테라스’, 설벽의 단면을 분석하여 강설시기 등의 정보를 전시하는 ‘눈의 캘린더’ 등 풍성한 체험이벤트도 함께한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의 9개 역 교통시설을 모두 이용하여 횡단하는 다테야마역~오기자와역 간의 전구간 편도 운임은 성인기준 14,040엔으로, 필요 구간별 개별 발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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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말 오픈 예정인 구로베 우나즈키 캐니언루트

 

오는 6월 말(예정)부터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내 구로베댐과 연결되는 도야마현 신규 산악관광루트인 구로베 우나즈키 캐니언루트(黒部宇奈月キャニオンルート)도 문을 연다.

구로베 우나즈키 캐니언루트는 1963년 완공된 구로베댐 건설 당시 공사 및 관리 목적으로 만든 지하 통행 구간으로, 구로베협곡철도의 종점인 케야키다이라(欅平)를 기점으로하여 구로베댐까지의 약 18km에 이르는 지하 구간을 공사용 토롯코전차와 축전지기관차, 인크라인(경사형 식도장치), 지하터널 버스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횡단하는 것은 물론, 구로베댐의 다양한 발전설비까지도 견학할 수 있는 이채로운 관광콘텐츠다. 

동 코스는 지난 2018년 소유주인 간사이전력(주)과 도야마현 간의 협정을 통해 신규 관광코스로서 개발을 확정, 이후 보수 및 안전대책을 거쳐 약 60여 년 만에 일반 공개되는 시설인 만큼 일본 내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용은 일본 현지 여행사를 통한 전용여행상품을 통해서만 참가할 수 있으며, 개별방문 이용은 현시점 불가하다. 

금번 구로베 우나즈키 캐니언루트의 일반공개로 도야마현은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및 구로베협곡철도를 아우르는 산악관광 트라이앵글을 완성, 아시아 최대 산악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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