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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는 어떤 도시?
오타루는 삿포로에서 약 한 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예요. 관광지와 볼거리가 많아 삿포로 여행을 갈 때 당일치기나 1박 코스로 꼭 넣는 곳이죠.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는 홋카이도의 주요 무역도시로 해운회사, 은행 등이 밀집했어요. 그래서 '북부의 월가'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또 일본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기억되는 곳이기도 해요!
인스타 감성 녹여볼까, 오타루 운하: 오타루의 대표 랜드마크는 '오타루 운하'예요! 주요 무역도시였던 만큼 선박들이 이곳 오타루 운하에서 화물을 싣고 날랐는데요. 지금은 인스타 감성을 제대로 녹일 수 있는 포토존으로 유명해요! 또 오타루 운하 옆으로는 화물을 보관했던 창고들이 많은데요. 지금은 상점이나 식당 등으로 리모델링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어요.
언제 가는 게 좋냐면요...: 오타루 운하의 분위기는 낮과 저녁이 완전 달라요! 운하 앞에서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낮에 가는 걸 추천드리지만, 운하를 따라 켜진 조명들과 오타루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저녁에 가는 걸 추천드려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두 번 다 가세요!!) 아, 그리고 낮과 저녁보다 더 예쁠 때가 있는데요. 바로 눈 오는 날이에요!!! 눈 내리는 삿포로는 항상 옳지만 오타루 운하에서는 뭐랄까.. 낭만이 눈처럼 쏟아지는 기분이에요!
운하를 따라 걸어보아요: 오타루 운하에서 오르골당까지 이어지는 길을 '시카이마치 거리'라고 불러요. 이 거리에는 유리 공예 상점, 소품샵 등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모여 있으니까요. 운하를 따라 걸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걷다 보면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가게인 오르골당이 나타날 거예요!
가는 길: 오타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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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여기서!
오타루 '오르골당'은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문점이에요. 이곳에는 전 세계 오르골 5천 여 개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진열된 각양각색의 오르골을 보다보면 지갑이 자연스럽게 열릴지 모르니 주의하세요!(그래도 크리스마스 선물은 하나 사야겠죠?)
사진을 찍으실 분들은 매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층에 올라가서 찍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오르골당 입구에 증기시계가 있는데요. 15분마다 증기를 내뿜으며 연주를 하니 놓치지 마세요!
가는 길: 미나미오타루역
운영시간: 09:00~18:00(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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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이크 끝판왕!
치즈케이크 덕후라면 꼭 들려야 할 곳이 있어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르타오 본점'이 바로 오타루에 있어요. 본점답게 본점에서만 먹을 수 있는 디저트와 각종 선물세트가 마련되어 있으니까요. 르타오에서 케이크과 따뜻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오세요! (근데 웨이팅이 좀 많을 거예요...)
본점 3층에는 작은 전망대도 있으니까요. 시간이 있다면 전망대도 올라가 보세요!
가는 길: 오르골당 바로 옆에 있어요
*이 기사는 일본관광신문에서 발행하는 여행 뉴스레터 '여행, 어디로 갈까?'에 발행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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