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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하와이, 미야자키현
미야자키현은 일본 최남쪽에 위치한 대표 휴양지예요. 일 년 내내 온화한 날씨,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일본에서는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많아요. 또 미야자키현은 골프와 서핑의 명소로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미야자키현의 대표 관광지 한번 봐볼까요?
동굴 속의 신비로운 신사, 우도 신궁
일본에서도 특별한 신사:우도 신궁은 미야자키현을 대표하는 관광지예요. 니치난 해안 절벽에 위치한 우도 신궁은 다른 신사들과 달리 동굴 안에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신궁 본전에 가려면 절벽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 것도 우도 신궁의 특징이에요. 대부분의 일본 신사는 산에 있어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우도 신궁은 일본 신사 중에서도 특별한 신사라고 해요.
순산을 기원해요:우도 신궁이 위치한 동굴은 일본 전래 동화 '우라시마 타로'의 주인공 '도요타마 히메'가 아이를 낳은 곳이라고 해요. 설화에 따르면 히메가 바다로 돌아가면서 아이에게 젖을 먹이기 위해 바위에 자신의 젖가슴을 붙이고 갔다고 하는데요. 아이는 바위에서 떨어지는 유수를 먹고 자랐대요. 지금도 그 바위에서는 물이 떨어지는데, 우도 신궁에 가면 이 물로 만든 사탕을 판매해요. (임산부가 사탕을 먹으면 수유를 잘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이 같은 설화에 우도 신궁은 순산을 기원하는 명소가 됐다고 해요.
소원을 말해봐!:우도 신사를 방문한다면 '운타마 던지기'도 해보세요! 본전 아래에 거북이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요. 바위에 네모단 구멍이 있어요. 이 구멍에 돌(운타마)을 던지는 걸 운타마 던지기라고 하는데요.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으로 운타마를 던져 구멍에 들어가면 소원이 이뤄진대요!
행운을 부르는:우도 신궁 곳곳에는 토끼 조각상이 있어요. 토끼가 우도 신궁의 사자이기 때문인데요. 동굴 안에 있는 토끼 조각상을 쓰다듬으면 병이 낫고 행운이 찾아온대요!
가는 길:미야자키 도심에서 차로 약 45분
미야자키 더 둘러보기) 타카치호, 선멧세 니치난
타카치호 협곡에서 노 저어볼까!
타카치호 협곡은 아소산 분화로 인해 생긴 주상절리 협곡이에요. 이곳에서는 아주 특별한 투어를 즐길 수 있는데요. 바로 타카치호 협곡을 따라 보트를 타는 거예요! 보트에서 올려다보는 협곡의 경치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또 협곡의 랜드마크는 높이 17m의 마나이 폭포인데요. 보트를 타고 폭포 앞까지 가는 경험도 꼭 해보세요! 지난 8월에는 타카치호 협곡에서 '2023 레드불 절벽 다이빙 대회'가 열리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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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석상이 일본에 온 사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칠레 이스터섬에 있는 모아이석상이 미야자키에도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미야자키에 있는 모아이석상은 '선멧세 니치난'이라고 하는 테마파크에 있어요. 테마파크 용이겠거니 생각하시겠지만 이스터섬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모아이석상이에요!
일본, 고마워요:모아이석상이 일본에 생긴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19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해요. 당시 칠레에서 일어난 대지진으로 모아이 석상은 쓰러진 채 방치되고 있었는데요. 인력과 장비가 부족했던 칠레는 이를 방치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한 일본 기업이 쓰러진 석상을 세우고, 복원하는데 도움을 줬어요! 그때의 고마움에 대한 답례로 일본에 모아이 석상이 생기게 된 거예요!
행운을 지녔어요.:미야자키에 있는 7개의 모아이 석상은 가장 왼쪽부터 사업운, 건강운, 연애운, 꿈의 운, 결혼운, 금전운, 학업운을 지니고 있대요.
가는 길:미야자키역에서 니치난행 버스로 1시간 30분 소요.
*이 기사는 일본관광신문에서 발행하는 일본 여행 뉴스레터 '일본 여행, 어디로 갈까?'에 발행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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