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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데 일본 같지가 않아...
서양 건축물이 많아!️: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등 홋카이도를 여행하다 보면 서양 건축물을 많이 보게 되실 텐데요. (순간 여기가 일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눈에 많이 띌 거예요!) 그 이유는 일본의 개방과 관련 있어요.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 일본에는 서양 문물이 물 밀듯이 들어오게 돼요. 특히 홋카이도에는 최대 항구 도시 하코다테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요. 그 영향이 건축물에도 고스란히 끼쳐 서양 건축물이 많이 생겨나게 된 거예요!
빨간 벽돌이 아름다운:홋카이도 구 본청사는 1888년 미국식 네오바르크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에요. 홋카이도를 상징하는 건물이자, 일본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인데요. 빨간 벽돌이 아름다워 홋카이도 도민들은 구 본청사를 '빨간 벽돌 청사'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고 해요. 본청사에 사용된 빨간 벽돌은 자그마치 250여만 개라고.
지금은 공사 중!: 구 본청사는 신 청사가 세워지기 전까지 약 80년간 홋카이도 청사로 사용됐어요. 본청사 1층에는 홋카이도의 역사를 전시한 전시실이 있는데요. 현재는 리뉴얼 중이라 건물 내부는 물론 외부도 볼 수 없어요. 구 본청사는 2025년에나 오픈한다고 해요. (아쉽지만 사진으로 대신해요!)
가는 길:삿포로역에서 도보 8분
입장료: 2025년 리뉴얼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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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이 지나도 종이 울려요!
삿포로시계탑은 1881년 삿포로농업학교(홋카이도 대학 전신) 연무장에 세워졌어요. 시계탑은 미국식 벌룬 프레임 양식으로 지어졌는데요.
시계탑 1층에는 농업학교와 시계탑의 역사 자료관이, 2층에는 연무장이 재현되어 있어요. 삿포로시계탑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진자식 시계탑으로, 140년이 넘은 지금도 정각이 되면 종이 울려요!
가는 길:삿포로역에서 도보 8분
입장료:성인 200엔
ⓒ인스타그램, ______yoona
호텔인데 잘 순 없어요!
호헤이칸은 1881년 미국식으로 지어진 목조 호텔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호텔이에요. 특히 첫 투숙객이 메이지 시대의 일본 천왕이라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데요.
하얀색 외벽에 하늘색 기둥이 특징인 호헤이칸의 내부는 유럽풍 천장과 일본풍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요. 동·서양의 건축 문화가 섞인 호헤이칸은 1958년 일본 문화재로 지정됐어요.
가는 길:나카지마공원역 도보 5분
입장료:성인 300엔
*이 기사는 일본관광신문에서 발행하는 일본 여행 뉴스레터 '일본 여행, 어디로 갈까?'에 발행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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