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 간 인천국제공항철도를 운영중인 공항철도(주)는 일본 관문 나리타공항과 도쿄 도심 간 공항철도를 운영하는 일본 게이세이전철과 공동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공항철도인 ‘직통열차(한국)’와 ‘스카이라이너(일본·사진)’를 한 장의 승차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직통열차-스카이라이너 결합 승차권’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게이세이전철의 ‘스카이라이너’는 일본 나리타국제공항과 도쿄의 닛포리역 및 우에노역을 연결하는 일본 게이세이전철에서 운행하는 급행공항열차다.

‘직통열차-스카이라이너 결합 승차권’은 성인 편도 기준으로 약 26,000원(2,910엔)이며, 기존 출시된 상품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양국의 공항철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 상품가는 엔화 환율에 따라 수시 변동된다.

‘직통열차-스카이라이너 결합 승차권’ 상품은 여행 예약 플랫폼 ‘와그(WAUG)’와 국내 중견여행사 ‘노랑풍선’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받은 예약번호로 공항철도 직통열차 온라인 예약발매시스템을 통해 인천공항행 승차권을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일본에서는 발급된 QR코드로 스카이라이너에 즉시 탑승할 수 있다.

임헌조 공항철도 경영본부장은 “공항철도(주)는 2014년에 일본 게이세이전철과의 마케팅 협약을 시작으로, 2018년 양사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제휴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코로나19이후 침체된 여행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양사가 뜻을 모아 한 장의 승차권으로 양국을 연결하는 의미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향후 대만, 태국 등 해외 공항철도 운영기관과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여행객을 위한 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