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일본 찾은 외국인관광객 150만 명 육박, 한국인관광객도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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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찾은 외국인관광객 150만 명 육박, 한국인관광객도 폭증

JNTO 1월 추계치 발표, 방일한국인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인 56만 명
기사입력 2023.03.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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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150만 명에 근접한 149만 명을 기록하고, 한국인 관광객이 이 중 37.7%를 차지하는 56만 여 명이 방문,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 2월 15일 보도발표를 통해 2023년도 첫 달인 1월 전체 외국인관광객이 1,497,300명(추계치)이 방문,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도 동월 대비 55.7% 수준까지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직전월인 2022년도 12월에 비해서도 1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도 한국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23년도 1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관광객은 565,000명(추계치)으로, 직전월인 12월 대비 108,900명이 증가한 것은 물론,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도 동월 대비 72.5%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V자 회복과 함께 사실상 시장의 정상화권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시장에 있어서도 압도적인 수치다. 2023년도 1월 전체 방일외국인관광객수 149만 명 중 한국인이 56만 명을 기록하며, 일본을 찾은 외국인관광객 3명 중 1명이 한국인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압도적인 한국인관광객 증가에 대해 일본정부관광국 측은 일본정부의 코로나 관련 입국규제 조치의 완화 및 항공편의 지속적인 증가를 그 이유로 분석했다. 

 

실제로 일본정부는 지난해 10월 11일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 등의 제한조치를 해제한 것은 물론,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일본 도착 후의 코로나 검사 및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외국인관광객의 빠른 입국을 위한 VISIT JAPAN WEB을 통한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간소화하는 등, 일본 입국에 대한 문턱이 낮추었고, 일본으로 향하는 한국발 항공편에 있어서도 나리타, 간사이, 후쿠오카의 권역별 거점공항 외에 주요 지방공항으로의 항공편 및 전세기편이 지난 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재취항하며 일본여행에 대한 공급이 확대되고 있어, 이러한 요인이 한국인관광객의 일본여행 수요 증가에 크게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사태로 억제되었던 해외여행수요에 대한 보복소비 또는 보상소비 심리(*질병이나 재난과 같은 외부요인 때문에 억제되었던 소비가 어느 순간 분출하는 상황)도 일본여행 시장 폭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밀레니얼 Z세대(MZ세대)로 불리우는 20~30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소셜커머스 지마켓은 올해 초(2023년 1월 2일~1월 17일) 판매된 해외항공권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 비중이 48%로 가장 많았고, 4050세대가 45%, 60대 이상은 6%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20대 비중이 5%포인트 상승하는 등 젊은 연령층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마찬가지로 여행지에 있어서도 일본 수요가 두드러졌다. 1위가 오사카, 2위가 후쿠오카, 3위가 도쿄로, 상위 3개 도시 모두 일본이 차지한 것은 물론, 삿포로가 6위에 랭크되는 등, 일본여행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일본관광산업에 정통한 선문대학교 항공관광학부 안용주 교수는 “일본은 한국과 가깝고 3일 또는 4일 일정으로 짧은 여행기간 동안 돌아볼 수 있다는 지리적 여건에 더해, 코로나 사태 이후 여행지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고려가 더해지며, 전반적인 여행수요가 일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라며, “엔화 약세 등의 가성비적인 측면에 더해, 일본문화에 대해 호의적인 MZ세대가 보복소비 여행에 가세하며 일본이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고 풀이했다. 

 

국내 대형여행사 관계자는 “한국 내 물가상승과 엔화 약세로 인해 체감지수에 더해 LCC 등의 항공편 확대로 인한 가격 안정 등으로 일본여행이 대한 구매 수요가 높다. 일본여행에 비교적 보수적인 중장년층 대상 패키지 시장도 빠르게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이러한 수요가 지속된다면 일본여행 시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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