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최남단 가고시마에 자리한 이부스키온천 명물인 모래찜찔온천을 즐기는 관광객들.
이부스키 명물인 모래찜질온천은 온천탕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온천수와 온천열이 솟아나는 바닷가에 누운 채 그 위로 모래를 덮어 온천효과를 얻는 이부스키만은 독특한 온천방식. 입욕방법도 간단하다. 유카타(浴衣-목욕할 때 입는 일본 전통의복)나 수영복을 입고 모래사장에 누워 뜨거운 모래를 덮고 10분에서 15분 정도 땀을 흘려주면 된다.
모래를 통한 증기욕 개념이지만 효과는 여느 온천 못지않다. 단시간 입욕이지만 훈증효과 덕택에 피부 깊숙이까지 온천성분이 흡수되니 웬만한 온천에 두 서너번 들어간 것 이상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모래찜질온천은 이부스키 내에서도 스리가하마 해안과 야마가쵸의 후시마 해안에서 즐길 수 있고, 주변으로 유수의 온천료칸도 가득하니 남들과는 다른 온천을 기대하는 이들에겐 더없이 좋은 답이 된다. (사진제공 : 가고시마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