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색다른 규슈의 매력 가득, 여기는 미야카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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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규슈의 매력 가득, 여기는 미야카키현

“다카치호 협곡 절경 뱃놀이에 남국의 소도시 감성 더한 콘트라스트”
기사입력 2022.07.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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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_미야자키(A가로).jpg

 

규슈 남단에 자리하는 미야자키현은 오키나와현과 더불어 일본의 남국으로 불리운다. 온화한 태평양과 마주해 이국적 정취가 각별해 일본 속 이국이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은 리조트&자연관광의 성지다.

인천공항과 직항편이 취항했었던 미야자키공항이 미야자키현의 관문으로 자리하는데, 현재는 코로나 사태 등으로 한일 직항노선은 휴항중이다. 물론 머지않은 시기에 취항은 재개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일본 국내선을 통한 미야자키공항 이용 또는 규슈의 현관구로 자리한 후쿠오카공항을 통한 지상교통편을 이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한국인관광객이라면 인천-후쿠오카공항 간 정기편이 다수 취항하고 있어 인천-미야자키공항 간 직항편 재개 전까지는 후쿠오카공항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후쿠오카공항이 자리한 하카타에서 미야자키현까지 결코 가깝지는 않다. JR일반열차(닛포본선)를 이용할 경우 5시간 10분이나 걸린다. 

규슈신칸센을 이용하면 3시간 대로 줄어든다. 하카타역에서 규슈신칸센을 타고 종착역인 가고시마주오역에서 하차, 일반열차로 환승해 미야자키역까지 3시간 40분 대면 닿을 수 있다.

신칸센을 이용한다면, 규슈레일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규슈신칸센과 규슈 전지역의 JR노선 특급 및 보통열차를 무제한 승차할 수 있다. 가격은 3일권 17,000엔부터로, 미야자키로의 이동은 물론 미야자키 일대 여행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추천할만하다.

규슈레일패스를 구입하지 않는 여행자라면 버스와 신칸센을 세트한 B&S 미야자키 세트권도 추천할만하다. 하카타역에서 신야츠시로역까지 규슈신칸센을 타고 이동 후, 신야츠시로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미야자키역까지 이동하는 결합 상품이다. 최단 3시간만에 후쿠오카 하카타에서 미야자키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편도 최저 5,090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도 매력적이다. 

이동시간을 아낄 수 있는 일본 국내선 항공편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후쿠오카공항에서 미야자키공항까지 오리엔탈에어브릿지(ORC)와 일본항공(JAL)이 매일 총 12편을 취항하고 있어 단 40분 대에 미야자키에 발을 디딜 수 있어 다소 비싼 운임을 제외하면 최선의 선택이 된다. 


절경 ‘다카치호’, 판타지한 정서 각별하네 

공항 주변의 야자수 등, 남국의 풍경이 먼저 반기지만 미야자키현의 여름을 만끽하기 제격인 곳은 따로 있다. 바로 미야자키현 최북단에 자리한 명소중의 명소 다카치호(高千穂)다. 

다카치호까지는 미야자키현의 관문 미야자키공항에서 자동차를 타고 2시간 여, 규슈의 현관구인 하카타에서도 고속버스로 약 3시간을 넘게 달려야 만날 수 있는 미야자키현의 깊숙한 곳에 위치하지만 빼어난 자연미와 신화의 무대가 된 판타지한 정서로 미야자키현은 물론 규슈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유명세가 각별한 곳이니 걱정은 미리 접어 두어도 좋다. 

명소는 절경의 협곡 풍광과 마주하는 다카치호협곡이다. 100m를 넘는 높이의 절벽이 최소 5m 간격을 두고 마주하는 풍광과 협곡을 흐르는 에메랄드 그린의 수변이 신비로운 자연미를 선사하니 참았던 탄성이 여기에서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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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치호협곡의 장관. 렌탈보트 체험이 인기다.

 

협곡을 즐기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협곡의 등산로를 따라 가벼운 캐주얼 트레킹을 즐겨도 좋고, 1년 내내 운영되는 감성 가득 렌탈보트를 타고 협곡을 유람하는 체험도 기다리니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렌탈보트체험은 1척 당 기본요금 3천엔에 성인 1인당 1천엔이 추가되고 최대 3명까지 승선(미취학아동 포함시 4명)할 수 있다.

특히나 여름시즌이면 깊은 산중 다카치호협곡은 더없는 피서지가 된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호수의 물에 더해, 협곡의 산세를 타라 한여름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하늘 전체로는 신록 가득한 나무들이 거대한 자연의 그늘막을 만들어주니, 몸은 물론 마음까지 청풍(淸風)으로 치유된다. 

다카치호협곡에서 약 15분 거리의 아마노이와토신사(天岩戸神社)도 일본 감성 가득한 볼거리를 전한다. 특히 신사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아마노야스가와라(天安河原)는 ‘신들의 고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우는 강렬한 파워스폿으로 인기가 각별하니 더욱 욕심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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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분위기 가득한 아마노야스가와라

 

아마노야스가와라는 거대한 동굴 형태의 공간이다. 신의 영역을 뜻하는 도리이(鳥居)와 자그마한 사당이 자리하는데, 그 옆으로 무수한 돌탑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돌탑들은 참배객들이 남긴 것들이다. 돌탑을 5단 이상 쌓아두면 소원이 이루어진다하여 참배객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돌탑쌓기에 몰두한다. 그도 그럴것이 한 명의 신도 아닌 팔백만의 신들이 있던 더할나위 없이 신기가 강한 장소이니 소원을 이루기에 이보다 영험한 장소는 없을 터. 다카치호협곡의 신비로운 기운이 아마노야스가와라에서 절정을 이루니 피곤한 발을 이끌고 찾을 가치는 차고도 넘친다. 

다카치호를 찾는다면 다카치호버스센터 내 관광안내소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전동 어시스트 스포츠 자전거(E-BIKE)를 렌탈해 다카치호 일대를 달려보는 즐거움도 있으니 주목해볼만하다. 다카치호쵸관광협회가 관광객대상으로 제공하는 렌탈서비스로, 전동 어시스트가 포함되어 체력적 부담없이 자전거 투어링을 만끽할 수 있다. 렌탈서비스 운영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로, 렌탈요금은 1시간 기준 1,500엔. 


남국 연출하는 바다절경에 일본 감성까지 가득하네

남국 미야자키의 진면목은 바다와 해안절경이다. 니치난 해안으로 불리우는 해안을 따라 아오시마섬과 선멧세 니치난, 그리고 우도신궁의 해안 3대 명소가 연이어 자리해 태평양을 마주하는 더없이 아름다운 미야자키와 조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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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시마의 명물인 도깨비 빨래판

 

니치난 해안에 한 발 앞서 관광객을 맞이하는 곳은 아오시마섬이다. 둘레가 1.5km 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이지만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장 큰 볼거리는 오니노센타쿠이타(鬼の洗濯板)라는 이름의 바위다. 우리말로는 ‘도깨비 빨래판’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신생대 3기때 만들어진 귀중한 자연유산으로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압력과 지열로 인해 진흙과 모래가 바위처럼 굳어져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 

파도에 다듬어진 모습이 영락없는 빨래판 형상이니 어쩌면 거대한 도깨비가 사람들이 보지 않는 틈을 타 빨래를 하는 곳일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유쾌하기만 하다. 

아오시마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선멧세 니치난과 우도신궁에 이른다. 선멧세 니치난(サンメッセ日南)의 볼거리는 남태평양 칠레 이스터섬에 있는 모아이인상과 꼭 닮은 7개의 모아이 석상들이다. 물론 진품이 아닌 레플리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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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멧세 니치난의 상징인 7개 모아이 석상

 

칠레 이스터섬의 명물인 모아이석상이 이곳 미야자키에 세워진 데에는 사연이 있다. 1960년 칠레 대지진 때 일본이 복구를 도운 보답으로, 칠레가 모조 석상을 만드는 것을 허락한 것이다. 참고로 7개 모아이 석상은 학력운ㆍ금전운ㆍ결혼운 등, 제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어느 석상을 만져 소원을 빌어야하나 망설임마저 즐겁다. 

해안의 대미는 해안 절벽에 매달린 우도신궁(鵜戸神宮)이 장식한다. 일본 초대 천황으로 앞서 미야자키신궁이 기리는 진무천황의 아버지를 모신 곳이 이곳 우도신궁이다. 본래는 782년에 창건한 절이었지만 1868년 일본 천황계의 계보를 잇는 곳이라 해서, 지금의 신사로 탈바꿈 했다. 

역시나 경치가 감탄사를 부른다. 푸르디푸른 태평양의 바다를 배경으로 기암괴석이 이어지고, 그 앞으로는 돌계단을 따라 주홍빛 신궁의 난간이 겹쳐지니 신비로움과 신성함에 참았던 탄성이 이곳 우도신궁 앞에서 여지없이 터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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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 절경 속에 자리한 우도신궁

 

‘운다마’라고 불리우는 행운의 흙구슬을 던져 넣는 소원을 비는 체험도 인기다. 결혼과 순산을 비롯해 악운을 막아준다는 강한 믿음이 전해지는데 반드시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으로 던져 거북바위 위의 패인 홈에 넣으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니 필히 도전해 볼 일이다. 

남국의 해안 풍경 가득한 니치난시에서는 일본 전통의 성하마을도 기다린다. 니치난시 오비지역에 자리한 오비성(飫肥城)이 주인공으로, 예스러운 성벽과 거리, 고건축물들이 자리해 ‘규슈의 작은 교토’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우는 곳이다. 

오비성은 에도시대(1603-1867) 당시 14대에 걸쳐 번주였던 이토 가문의 번청으로 사용된 곳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오테몬(大手門)이 성터의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데, 1978년 복원된 것이다. 

익숙한 천수각은 없다. 축성 당시부터 천수각 없는 평산성 구조로 축성되었고, 성 전체 건물들도 오비번이 막을 내리며 대부분 헐려 성곽의 일부와 성터 일부가 현존한다. 

천수각이 없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성곽의 대부분이 에도시대 당시의 건축양식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거대한 돌로 만든 성벽의 석단을 돌을 잘라 쌓아나가는 키리코미하기(切込み接ぎ)라는 당시로서는 가장 진보된 기술을 사용해 현대 건축물 못지않은 석축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성곽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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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정취 가득한 오비성. 

 

특히 성곽 전체를 따라 오비지역의 특산인 수령 100년 이상의 삼나무들이 웅장함을 뽐내는데, 성벽과 어우러진 풍경이 꽤나 판타지한 풍경을 자아내어 인생샷을 찍기에도 제격이다. 

오비성 일대를 즐긴다면 통칭 ‘아유미짱 맵’으로 불리우는 오비 성하마을 먹거리 탐방&동네탐방 지도를 필수품으로 챙겨볼만하다.

오비성을 포함하여 박물관 등의 주요 관광시설과 식당과 카페 등의 상업시설 정보를 담은 지도로, 지역 내 유료 관광시설의 입장혜택과 오비지역의 대부분의 상업시설에서 이용한 상품 교환권 5장이 세트된 쿠폰북 개념의 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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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북 아유미짱 맵. 오비지역 여행의 필수품으로 꼽힌다.

 

가격은 1,300엔과 800엔의 2종으로, 1,300엔권의 경우 오비성역사자료관, 오비성 내 마츠오노마루 저택 등, 총 4개 유료시설의 무료입장 혜택이 추가되어 있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지도의 뒷면에 쿠폰으로 교환 가능한 상품을 확인 후 해당 매장의 번호를 지도 앞면에서 확인 후 방문하여 교환하면 된다. 

지도를 들고 오비 지역의 명물 과자와 먹거리를 먹으며 에도의 정취 가득한 성하마을을 걷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으니 즐기지 않으면 손해다.

더불어, 오비성 입구에서 일본 전통 의복인 기모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3시간의 기모노 렌탈과 복식지도에 더해 4개 유료시설의 입장 혜택이 더해진 ‘아유미짱 맵’(세트권 1,300엔)이 포함되어 미야자키에서 일본적 감성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기억해둘 만하다. 


경제적인 버스패스와 관광철도로 미야자키현 일주

미야자키현에 도착해 관광지 이동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미야자키현 내 모든 노선버스를 무제한 승하차할 수 있는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패스>를 주목해볼 일이다. 

미야자키교통그룹이 발매하는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패스>는 미야자키공항과 미야자키시를 중심으로, 미야자키현 내 8개소의 대표적인 관광 에이리어 대부분을 커버하는 미야자키교통 소속의 노선버스를 하루 동안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관광객 전용 프리패스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나 경제성이다. 미야자키현 내 노선버스는 1회 편도가 대략 400엔 선이고 교외로 나가는 장거리노선은 1,300엔을 넘는 구간도 적지 않다.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패스>의 1일권 판매가격이 단 돈 2,000엔이니 시내버스를 단 두 번만 타도 본전을 뽑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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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트 미야자키 버스패스를 구입하면 하루 동안 버스를 무제한 승차할 수 있다. 

 

낯선 버스노선과 코스를 고민할 걱정도 덜었다.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패스> 구입 시 이용 가능한 전체 버스노선도와 상세한 이용설명서에 더해 버스 노선번호와 정류장 번호를 포함한 각 에이리어별 모델코스까지 담은 가이드맵이 제공되니 미야자키현을 처음 찾는 이들은 물론, 일본에서 노선버스를 처음 타보는 이라도 안심하고 미야자키현 노선버스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구입도 편리하다. 미야자키공항 내 버스안내소를 비롯해, 미야자키역 버스센터, 미야자키역 구내 미야자키관광안내소 및 주요 호텔(ANA홀리데이인 리조트 미야자키, 미야자키관광호텔, 시가이아 액티비티센터)에서도 판매하며, 구입 시 외국인여행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과 귀국 시에 사용할 국제항공권을 제출하면 된다.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패스에 대한 상세 정보는 패스 공식사이트(www.visit-bus-pass.com/kr_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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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난 해안을 따라 운행하는 특급 관광열차 ‘우미사치야마사치’

 

버스가 아닌 열차로 미야자키현의 바다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열차도 있다. 열차의 이름은 ‘우미사치야마사치(海幸山幸)’로, JR큐슈가 운영하는 특급 관광열차다. 

운행노선은 미야자키역을 출발해 바다절경 가득한 니치난선을 따라 난고우역까지, 총 10개역 편도 55.6km를 달린다.

특급 관광열차인 만큼 외관부터 각별하다. 2량 구조의 새하얀 몸체에 미야자키현 오비지역의 특산품인 오비삼나무 원목이 열차 외관을 투톤으로 감싸 모던함과 고급스러움을 전하는데, 관광열차 기획 당시부터 ‘나무장난감 같은 리조트 열차’라는 컨셉에서 탄생한 외관이다. 

실내는 더욱 화려하다. 여유로운 소파형 좌석과 전석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되어 보다 편안하게 남국 미야자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키친형 서비스카운터와 다목적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완비해 짧지 않은 철도여행을 보다 쾌적하게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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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사치야마사치’ 객차 내부. 객실승무원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열차의 맨 앞과 끝에는 전망공간도 마련된다. 열차의 기관사와 동일한 시점으로 선로를 따라가는 전방 또는 후방 풍경을 마음편히 즐길 수 있어 철도여행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 된다. 

편도 운행시간 약 1시간 30분 동안 차창 밖으로 만날 수 있는 풍경들이 역시나 일품이다. 아오시마역에서는 명물인 오니노센타쿠이타(도깨비 빨래판)의 절경을 저속운행으로 여유롭게 만날 수 있고, 오비역에서는 승강장에서 지역의 전통춤인 타이헤이오도리(泰平踊) 춤꾼들이 펼치는 전통 춤사위 공연을, 아부라츠역부터 종점인 난고우역까지는 광대한 태평양의 에메랄드 블루의 바다절경이 이어져 관광열차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미야자키의 절경들과 조우할 수 있다. 

관광열차인 만큼 차내에서의 다양한 즐거움도 기다린다. 차내판매를 통해 미야자키현의 다양한 특산품을 구입해 맛볼 수 있고, 객실승무원들의 포토서비스 및 미야자키현의 신화를 테마로 하는 종이연극 등의 엔터테인먼트 메뉴까지 이어진다. 운행요금은 편도 이용시 2,440엔(성인기준), 왕복세트권은 4,070엔으로 여행 일정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다. 구입은 JR규슈 공식사이트 및 미야자키역 등 현내 주요 JR역에서 가능하다. 

평일에 한정하여 특급관광열차 ‘우미사치야마사치’를 전체 대절 시 운행요금을 보조하는 지원제도도 운영중이다. 20명 이상 단체여행 상품이 대상으로 여행사가 직접 보조금을 신청하면 운행 1편당 5만엔을 지원해준다. 신청 및 안내는 미야자키현 종합교통과(+81-985-26-7037)를 통해 가능하다.


미야자키의 개성 담은 숙박시설, “여행의 품격 UP” 

여행의 완성도는 숙박시설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야자키현 내에는 지역 곳곳마다 다양한 개성과 품격의 호텔들이 가득해 미야자키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가족여행으로 미야자키현을 찾는다면 미야자키시에 자리한 피닉스 시가이아 리조트 내 쉐라톤 그란데 오션리조트(www.seagaia.co.jp)가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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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그란데 오션리조트의 여름 한정 불꽃놀이 이벤트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로, 특급호텔의 객실에 더해 온천과 골프, 액티비티를 모두 탐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있어 최상의 선택지로 손색이 없다. 

호텔은 높이 154m의 초고층 타워호텔로 남국의 리조트 컨셉으로 지난 2016년 8월 호텔 시설을 전면 리뉴얼하여 아쉬움 없는 여유와 품격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태평양을 조망하는 오션뷰가 감탄을 부른다.

온천도 일품이다. 일본의 전통온천을 리조트 내에 재현한 쇼우센큐(松泉宮)가 자리해 전통료칸에 온 듯한 고급스런 공간에서 노천탕을 포함한 다양한 천연온천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여름시즌 한정 불꽃축제 이벤트도 열린다. 7월 16일과 17일, 7월 23일부터 8월 31일, 그리고 9월 3일, 10일, 17일, 18일에 각각 저녁 8시부터 약 3분간 화려한 불꽃이 솟아오르며 남국 리조트다운 절정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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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마주한 ANA 홀리데이인 리조트 미야자키

 

서핑과 해수욕 등 비치&아웃도어를 중심하는 여행이라면 ANA 홀리데이인 리조트 미야자키(www.anahirmiyazaki.com)가 만족도 100%의 휴식을 약속한다. 관광명소 아오시마를 도보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오션뷰 호텔로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새하얀 원통형 본관 건물이 상징적인 리조트 호텔이다. 무엇보다도 리조트 내 ‘아오시마 액티비티센터’가 자리해 서핑과 바디보드 등의 비치 액티비티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남들과는 다른 공간을 찾는 개성파 여행자라면 예스러운 풍치의 성하마을로 자리한 오비지역의 고민가 숙박시설들에 욕심내볼 만하다. 

아카네사스 오비(www.akane-sasu.com/obi)도 그중 하나다. 에도시대 당시 상급무사였던 이토 덴자에몬의 100년을 훌쩍 넘긴 무사저택을 별장형 호텔로 개조한 곳으로, 문화재의 품격 가득한 곳에서 하룻밤을 즐길 수 있어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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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저택을 리뉴얼한 료칸 ‘NAZUNA 오비조카마치온천’의 객실

 

고민가를 개조한 호텔이지만 고급스러움은 여느 고가의 료칸 못지않다. 거실과 침실에 더해 주방까지 마련되고, 별채에는 숙박객만을 위한 전용 온천탕까지 마련되어 있다. 물론 원할 경우 오비 지역의 향토요리를 객실에서 즐기는 식사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루 단 1팀의 예약(최대 6명까지 숙박 가능)만 가능하며 신혼여행이나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도여행에 더없이 제격이다. 

아카네사스 오비 외에도 ‘PAAK HOTEL SAI’, ‘NAZUNA 오비조카마치온천’ 등의 고민가 스타일의 격조높은 숙소들이 즐비하니 개성파 여행자라면 눈여겨볼 일이다.


<여행정보>

미야자키현의 최신 여행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미야자키현관과협회가 운영하는 한국어 공식사이트(https://miyazaki-korea.org)를 통해 최신 여행뉴스에 더해, 지역별 관광지 정보 및 교통, 모델코스 등의 여행 포탈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야자키현 한국어 공식 페이스북 채널(www.facebook.com/miyazakipref.kr)도 운영중으로 다양한 최신 미야자키 콘텐츠를 발신중이다. 


서브01 : ▲다카치호협곡의 장관. 렌탈보트 체험이 인기다.

서브02 : ▲신성한 분위기 가득한 아마노야스가와라

서브03 : ▲아오시마의 명물인 도깨비 빨래판

서브04 : ▲선멧세 니치난의 상징인 7개 모아이 석상

서브05 : ▲기암 절경 속에 자리한 우도신궁

서브06 : ▲에도 정취 가득한 오비성. 쿠폰북 아유미짱 맵(작은사진)이 필수품으로 꼽힌다.

서브07 :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패스(작은사진)를 구입하면 하루 동안 버스를 무제한 승차할 수 있다. 

서브08 : ▲니치난 해안을 따라 운행하는 특급 관광열차 ‘우미사치야마사치’

서브09 : ▲‘우미사치야마사치’ 객차 내부. 객실승무원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서브10 : ▲쉐라톤 그란데 오션리조트의 여름 한정 불꽃놀이 이벤트

서브11 : ▲바다와 마주한 ANA 홀리데이인 리조트 미야자키

서브12 : ▲무사저택을 리뉴얼한 료칸 ‘NAZUNA 오비조카마치온천’의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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