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만큼이나 찾아온 계절을 색으로 극명하게 답하는 곳도 드물다. 한 겨울엔 새하얀 백설로 대지를 장식하고, 봄이면 순백을 벗어던지고 어느새 푸른 녹음으로 계절을 알린다.
바이올렛 또한 홋카이도의 계절을 답하는 또 하나의 색이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부터 홋카이도 중심 후라노에는 온통 보랏빛으로 물드는 라벤더가 보랏빛 마법으로 계절의 절정이 왔음을 속삭인다.
이러한 보랏빛 마법 가득한 후라노를 즐긴다면 후라노의 자연과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후라노 네츄럭스 호텔(富良野ナチュラクスホテル)’이 좋은 선택지가 된다. 외관에서부터 심플&모던의 감성을 선사하는 호텔은 후라노 관광의 거점인 JR후라노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자리한 최적의 로케이션이 강점이다. 이전 후라노를 무대로 촬영되었던 KBS드라마 <사랑비>에도 등장하고 주연인 장극석이 실제 숙박하기도 해 일본 내 한류팬들에게 더없이 사랑받는 호텔로 유명세다.
총 72실 규모의 후라노 네츄럭스 호텔의 객실은 간결한 선과 강렬한 대비 색채를 바탕으로 꾸며져 있다.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이 기존의 비즈니스호텔과는 차별화된 세미 부띠크호텔의 감성을 전해준다. 객실용품도 풍성하다. 위성수신 대응 LCD TV를 필두로, 커피메이커 등의 기본시설에 더해 안락함을 더하는 천연깃털이불 등이 마련되고, 유니크한 유리벽으로 마감된 욕실을 비롯해 무료 Wi-Fi와 유선 인터넷이 완벽하게 제공되어 아쉬움이 없다.
객실로부터는 장엄한 전경도 빠지지 않는다. 차분한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시원한 객실창문을 통해 만개한 후라노의 전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즐길 수 있어 자연의 치유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객실타입은 1인 고객을 위한 폭 140센치 세미더블베드를 제공하는 캐주얼 더블을 시작으로, 더블, 캐주얼 트윈, 트윈의 스탠다드급 4개 타입과,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유틸리티 트윈, 최상의 공간을 선사하는 슈프림 트윈의 세미 스위트급 2개 타입, 그리고 지난 2012년 5월 본관 바로 옆에 오픈한 콘도미니엄타입의 별저까지, 도합 7개 객실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객실 외에도 다소 규모가 작은 호텔임에도 호텔설비가 충실하다. 특히 스파&릴렉제이션 시설이 수준급이다. 수질은 인공온천수이지만 피부에 부드러운 양질의 후라노 청정 지하수를 사용하여 입욕의 즐거움이 천연온천에 결코 뒤지지 않고 암반욕 시설이 완비된 여탕과 사우나 시설을 갖춘 남탕은 크기는 작지만 후라노 네츄럭스 호텔만의 모던하면서도 디자이너스한 감성을 담고 세련됨까지 잃지 않아 만족도가 남다르다. 여성을 위한 별도의 아로마 에스테틱 코스도 제공되니 여성고객층이라면 더욱 색다른 즐거움이 된다.
주변 관광시설도 매력적이다. 도보 1분 대에 JR후라노역이 자리해 후라노 일대는 물론 비에이 등의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탁월한 것은 물론, 키타노쿠니카라 박물관, 후라노 와인하우스 등의 명소도 도보권으로 찾을 수 있다.
■富良野ナチュラクスホテル | 北海道富良野市朝日町1-35 | ☎+81-167-22-1777 | http://www.natulu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