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장된 다카야마(기후현)의 시라카와고 마을의 설경.
‘갓쇼즈쿠리(合掌造り:합장양식)’라고 불리우는 시라카와고는 100여 년 전의 고건축과 일본 북알프스의 비경이 조화되어 좀처럼 만나기 힘든 풍경을 선사하는 일본 겨울 풍경의 정수로 손꼽히는 곳으로, 사람이 합장을 하여 손을 모은 모습처럼 뾰족한 삼각형의 지붕을 하고 있다고 하여 '갓쇼즈쿠리(합장양식)'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붕의 형태는 호설(豪雪)지대인 지역의 특성상 많은 눈이 내려도 지붕에 쌓이지 않고 바로바로 떨어질 수 있도록 지붕에 급한 경사를 만들어둔 것이 그 이유다.
시라카와고 마을 내에는 총 114동의 전통가옥이 남아 잇으며, 단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계유산의 땅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추억을 쌓는 특별한 경험도 기다린다.
갓쇼즈쿠리의 옛 집에 들어앉아 화로를 둘러싸고 산채요리와 민물고기의 소금구이를 뜯고 두부로 만든 스테이크 등, 시라카와고의 향토요리가 맛볼 수 있는 관광객 대상 체험숙박시설이 총 22개소가 마련되어, 세계유산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얻는 감동과 함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