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명유 뉴토온천향 내 츠루노유(鶴の湯) 온천의 밤 설경. 뉴토온천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주인공 이병헌, 김태희가 사랑을 나눈 장소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키타를 대표하는 온천 명소로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츠루노유는 뉴토산(1478m)의 산기슭 뉴토온천향 내에서도 가장 오래된 온천숙소로, 에도시대에 온천이 발견되어 개장 당시에는 ‘타자와노유’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1708년 칸스케라고 하는 포수가 사냥을 하다가 상처 입은 학(鶴:츠루)이 뜨거운 물로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보고 지금의 이름인 츠루노유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다.
츠루노유 주변에는 반경 50 m이내에 수질이 다른 4개의 원천이 솟고 있는데, 같은 부지에서 효능, 수질 모두가 다른 4종류의 온천이 샘솟으니 다양한 온천을 즐기기에 더없이 매력적이다.
혼욕이 허용된다는 점도 포인트다. ‘남녀혼욕노천탕’에선 몸에 수건을 두른 남녀노소가 함께 뜨거운 물에 잠겨 산속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머릿속으로 그려왔던 이상적인 일본 온천의 이미지를 실현시킬 수 있으니 온천마니아를 자처한다면 욕심내볼 일이다. 요금은 방 타입과 시기에 따라 상이하며, 대략 8,790엔~16,350엔 대에 숙박할 수 있다.
<사진제공 : 아키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