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관내 안내 포스터(도쿄스카이트리Ⓡ 제공)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지난 3월 1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인 도쿄스카이트리가 3개월 만인 금일 6월 1일부터 영업재개에 들어갔다.
영업을 재개한 도쿄스카이트리는 일본 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바탕으로, 관람시간을 조정하는 한편, 관람객 대상 마스크 착용 등,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노력도 병행한다.
먼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최종입장마감 밤 8시)로, 오전과 밤 시간대를 각각 1시간씩 단축(통상영업 오전 8시~밤 10시)한다.
입장권 판매도 재개되었다. 딩일권은 이날 6월 1일부터 현장에서 판매를 개시하였으며, 사전예약 티켓인 일시지정권은 오는 6월 8일 정오부터 6월 10일 이후 예약분부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단, 여행사 등의 단체예약 재개는 미정으로, 회사 내 협의를 거쳐 추후 공지된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관람객 대상 대책도 전격 실시된다. 먼저 초등학교 이상 관람객 전원에게 입장과 관람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입장이 거부될 수 있으며, 입장 시 체온측정을 통해 37.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경우도 입장을 제한된다.
밀폐된 환경이 이어지지 않도록 전망대 내 환기대책도 강화한다. 환기 주기를 이전 대비 2배로 강화하여 15분~20분 간격으로 전망대 내 공기를 순환시키며, 전망대 내 관람정원도 통상 수용인원의 20%~30% 선으로 제한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고, 전망대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인 텐보우셔틀도 탑승인원을 대폭 제한하여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한다는 것이 도쿄스카이트리 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바이러스 전파가능성이 높은 각 입구의 자동도어 버튼이 사용되지 않도록 입구를 상시 개방으로 운영하고, 장내 곳곳에 소독제 등도 비치한다.
도쿄스카이트리 저층부 상업시설인 도쿄소라마치도 지난 5월 25일부터 순차 영업점포를 확대, 6월 1일을 기점으로 90% 이상의 점포가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다만, 영업 재개에도 불구하고 전망대 내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제한된다. 관내 곳곳에 마련된 기념스탬프와 전망대 텐보뎃키 플로어 350 내 도쿄스카이트리 VR서비스, 도쿄스카이트리 공식 캐릭터인 소라카라짱의 환영 이벤트 및 옥외 견학 투어인
한편, 도부그룹이 운영하는 도쿄스카이트리는 높이 634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시설로, 지난 2012년 5월에 오픈했다.